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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청도 사찰 '2시간 폭행·사망' 영상 공개..."수수방관해도 처벌 없다니" / YTN

2022-05-20 5 Dailymotion

사찰에서 60대 어머니가 30대 아들 폭행해 숨져 <br />대나무 막대기로 2시간 30분 넘게 폭행 <br />상해치사죄 적용…대법원서 징역 7년 형 선고<br /><br /> <br />경북 청도에 있는 한 사찰에서 30대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60대 어머니에게 얼마 전 징역 7년이 확정됐죠. <br /> <br />폭행 상황이 담긴 영상을 YTN이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2시간 넘게 이어진 폭행을 신도들이 수수방관하는 모습도 이 영상에 나오는데요, 왜 이들은 처벌받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, 유족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북 청도에 있는 한 사찰 '차방'. <br /> <br />차를 마시는 공간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에 끔찍한 장면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사찰 주지에게 대나무 막대기를 건네받은 60대 여성이 무릎 꿇은 남성을 때리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매를 맞는 30대 남성은 다름 아닌 아들입니다. <br /> <br />몸과 다리, 머리에 매질이 계속되자 도망치려고 몸싸움도 해보지만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2시간이 지나자 피할 힘도, 막을 힘도 없는 듯 무너져 내립니다. <br /> <br />주지가 돌아온 뒤에야 어머니의 폭행이 멈췄고, 뒤늦게 심폐소생술을 해보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[권영한 / 피해자 아버지 : 그것만 봐도 소위 말하면 섬찟 섬찟 하더라고요. 계속 악몽만 꾸고 이러니까 참, 사람이 미칠 지경이죠. 미칠 지경.] <br /> <br />사찰 비리를 폭로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어머니는 상해치사죄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매를 건넸던 주지는 사건 반년 만에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폭행 현장에서 수수방관한 신도들은 한 명도 처벌받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아버지는 경찰에 고소장을 냈지만, 수사는 지지부진했다고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권영한 / 피해자 아버지 : 제일 억울하고 답답한 부분은 지금 공범에 대해서 전혀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을뿐더러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코로나 핑계를 댔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지금 실형 살고 있는 어머니(피의자)에 대한 조사가 있어야지 공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서…. 교도소에서 면회가 안 됐어요. 코로나 때문에….] <br /> <br />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온 뒤에야 수사기관에서 폐쇄회로 영상을 받은 아버지는 어이없게 숨진 아들의 한을 어떻게 풀어줘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52023192257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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